
불과 12명의 소규모 개발팀이 의기투합해 만든 카드게임이, 오늘날 블리자드에서 가장 ‘핫’한 작품이 될 줄 누가 알았을까? 미국 애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6, 7일(현지기준) 양일간 진행되는 블리즈컨 2015에서 ‘하스스톤’ 신규 모험모드 ‘탐험가 연맹’이 공개됐다.
지난 8월에 출시된 ‘대 마상시합’도 충분히 놀라웠지만, 이번에는 정말 상상도 못했다. ‘워크래프트’에서 그저 지나가는 NPC에 불과했던 탐험가들을 전면에 내세운 모험 모드라니. 황당함 반, 기대 반의 복잡한 심경으로 ‘하스스톤’ 개발을 진두지휘하는 블리자드 우용진 선임 게임 프로듀서와 대담을 나눴다.
많은 유저들이 이번에야말로 ‘얼음왕관 성채’나 ‘울드아르의 비밀’을 예상했는데, ‘탐험가 연맹’이라니 매우 놀랍다
우용진: ‘하스스톤’을 개발할 때 항상 염두에 두는 것은, 유저들에게 언제나 새롭고 놀라운 재미를 선사하자는 것이다. 벌써 2번이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레이드를 그대로 답습했으니, 이번에야말로 그 규칙을 깨버리고 싶었다.
카드게임인 ‘하스스톤’에 탐험가라는 콘셉은 상당히 동떨어져 보인다. 어떻게 이런 발상을 하게 됐나?
우용진: 앞서 얘기했듯 완전히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었다. 기존 모험모드는 한 지역에서 계속 싸워나가는 방식이었으니, 이번에는 ‘아제로스’에 다양한 장소를 찾아나서는 느낌으로 기획했다. 여기에 팀에 50~60년대 고전 어드벤처 영화 마니아들이 많아 아예 그쪽으로 콘셉을 굳히게 됐다.
그렇다면 ‘탐험가 연맹’은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인가?
우용진: 우선 기존과 유사하게 구성된 2개와 완전히 새롭게 꾸며진 2개를 더해 총 4개 지구가 제공된다. 전자는 ‘오르시스의 사원’과 ‘울다만’이며, 후자는 ‘가시덤불 정글’과 ‘탐험가의 홀’이다. 이를 통해 울창한 정글을 탐험하거나 무언가를 발굴하는 등 기존에 접할 수 없었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정확히 어떤 방식인지는 게임을 즐기며 직접 확인하기 바란다.




난쟁이 ‘브란’부터 나이트엘프 ‘엘리스’, 심지어 멀록 ‘핀리’까지 탐험가 4인이 아주 매력적이다. 이들은 모험 모드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되나?
우용진: 탐험가 4인조는 유저들의 동료가 되어 함께 탐험에 나선다. 유저가 이들과 여행하는 와중에 점차 친밀감을 느끼고, 나아가 진짜 끈끈한 일행처럼 여겼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 캐릭터와 대사가 조금 더 부각될 수 있도록 UI도 전면 개편했다. 무엇보다 대화 하나하나가 재미있으니 탐험가들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어보기 바란다. 아, 각각의 탐험가는 모험이 하나씩 끝날 때마다 카드로 제공된다.
매 신규 모드마다 새로운 카드가 공개된다. ‘탐험가 연맹’ 카드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뒀나?
우용진: 이번 모험모드에선 전설카드 5장, 나머지 등급이 각 3장씩하여 총 45장의 신규 카드가 나온다. ‘탐험가 연맹’ 카드의 특징은 바로 ‘발견’이다. 발동 시 무작위 카드 3장이 나오고, 이 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하는 것이다. ‘발견’은 게임에 다양성을 부여할 뿐 아니라, 어느 정도는 유저가 전략적인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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